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적재조사 특별법 제정일(9월 16일)을 맞아 1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지적재조사사업은 110년 전 제작된 종이지적도를 새롭게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민의 토지재산권과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작돼 2030년에 완료되는 국책사업이다.올해는 '같이 그리는 바른 땅, 가치 높이는 우리 땅'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지적재조사 드론측량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간정보분야 여성 전문가 포럼, 미래 지적재조사 정책토론 등을 통해 지적재조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이날 행사에서는 각계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적재조사 유공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한국 전쟁 이후 피난의 70년 무주지(소유주가 없는 토지) 분쟁을 해결한 강원도 양구군에 대통령 표창을, 지적재조사와 고정밀 드론영상을 융합·적용해 신속한 재난지역 복구와 국민 안전에 노력한 LX대구경북지역본부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또 올해 신설된 공간정보 분야 여성 전문가 포럼도 열렸다.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 김경희 이천시장, 오애리 LX 지적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 디지털 국토 행정의 핵심 인프라인 지적재조사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규명 LX공사 부사장은 "책임수행기관으로서 민·관·공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강화해 지적재조사를 가속화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대국민 지적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로부터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된 LX공사는 올해 전국 24만 필지(1억8326만3천㎡)를 대상으로 131개 민간대행자와 협업하고 있다. 현재 지적재조사사업은 전국 554만 필지 중 145만필지(26.2%)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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