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쾌청한 날이 많아 1만원권 지폐에 새겨진 보현산 천문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비가 오는 날이 적고 일조량이 전국 최고로 풍부한 덕분에 당도 높은 과일 생산지로 적합하다. 2023년 영천시 농업 현황으로는 농가수 1만5970가구(영천시 세대수 약 30%), 1만7806ha로 농업 소득 구성비는 과수(43), 축산(31), 마늘(17) 기타(7), 벼(2)농사다.영천시는 지난해 농업분야 10개 부문에 각종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북도 농정평가 9년 연속 기관 수상과 대통령상을 비롯한 10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발전특구 운영 성과에서 영천 한방 마늘산업 특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농림 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는 영천시가 3년 연속으로 전국 2위 경북도 1위를 기록했다. 영천시는 농업분야의 예산을 매년 100억원 정도 증액해 올해는 1056억원 예산을 확보해 찾아오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어려운 농업 실정에 맞춘 실질적 혜택 제공영천시는 지난 3월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한 세심한 배려 차원에서 시 자체 예산 10억원을 편성해 영천시에 주소를 둔 8413 농가에 면세유 지원금 8억9000만원을 지급했다.또한,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재해로 시름에 빠진 농가에게 예비비 2억원을 긴급 편성해 국비 재해 복구비가 지급되기 전 병해충 확산 방지와 농작물 생육 촉진을 위한 방제비 1ha 당 긴급 방제비 15만원을 긴급 지급했다.지역 포도의 주품종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저품위 조기 출하로 소비자 신뢰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샤인머스캣 품질 향상 대책으로 지난 5월 영천 스타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을 구성 출범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별 현장지도 및 감독과 홍보활동 수행을 통해 조기출하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아울러, 소값 하락 및 사료가격 상승이 장기화됨에 따라 영천시에서는 송아지 입식을 자제하는 농가 자율적 수급 조절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 지원 사업을 통해 27개월령 이상 암송아지를 도축 시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그리고 한우농가 경영개선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100억원, 사료첨가제 및 조사료 생산 등 사업에 2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영천 별빛한우 명절 선물세트 20% 할인행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통해 축산물 소비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 유용미생물을 통한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영천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에 앞장서며 연간 390톤의 유용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에서 생산하는 유용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질화세균 총 5종이며, 관내 2700여호의 희망농가에 연간 390톤을 공급해 도내에서 생산 및 공급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10년 건립된 친환경바이오센터는 낙동강수계기금을 확보해 2016년 제2바이오센터를 건립해 특히 축산농가 악취저감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함으로써 지역 내 양돈농가 악취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농업용 미생물은 토양 속의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개선하고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작물의 생육증진은 물론 품질개선에 효과를 나타내며, 축산농가에는 가축 생육환경개선과 축사 악취저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러한 미생물의 다양한 효능으로 농업인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등록증,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바이오센터(054)339-7403)에 방문해 신청하면 월, 수, 금요일에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 변화를 선도하는 농업 정책들▲ 스마트팜 조성영천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북안면 반정리 일원에 2025년까지 3만9531㎡ 규모의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상기후에 맞춘 신소득 작목으로 망고, 만감류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기술 확립으로 영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행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청년농들의 스마트팜 초기 시설 투자 부담을 낮추고 경영 노하우와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금호읍 구암리 일대에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4ha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4월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을 위해 풀무원식품(주)과 구매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딸기, 토마토 등을 주 재배 작물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9월에 착공해 2024년 9월에 준공 후 청년농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용수공급, 배수, 경작로 등 생산 기반을 구축해 대형유통 출하를 통한 경쟁력 있는 과실 생산지로 육성하기 위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2021년부터 북안북리, 화남안천, 고경용전 지구는 올해 완공하였고 2022년 화남죽곡 지구 정비 사업을 올해 완공 예정에 있으며, 2024년 화남신호, 대창신광 지구를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하는 등 매년 새로운 사업 지구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마늘 공판장건립경북 마늘 최대 마늘생산지로서 경북도내 최초로 마늘 공판장을 금년도 11월 신녕면 화남리에 완공할 예정이며 2024년 7월부터 실제 운영될 계획으로 도내 마늘 유통 기능을 강화 및 거래가격 안정화를 도모코자 한다. 또한, 마늘주아종구 전문생산단지 육성으로 전국최대 마늘 종구 생산 거점이 되어 씨마늘 보급체계를 구축해 우량종구 생산에 따른 마늘농가 소득 안정과 영천마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