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국민대학교가 지난 15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양자암호기술 실용화’를 위한 산·학·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양자암호기술 관련 동향 및 국내 실용화 방안 모색을 위한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국방부, 제2군작전사령부, 경북도, 한국퀀텀컴퓨팅주식회사 등 6개 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시간에는 KT가 ‘대내외 양자암호기술 상용화 동향’이라는 주제로, NIA는 ‘국내 양자암호기술 도입 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국방부는 ‘국방 양자보안 기술 소요 및 국방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국민대는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및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2부는 국방분야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위한 산·학·관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국방분야에 도입되는 모든 기술과 장비는 국정원과 협력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해야 한다. 토론에서는 기능과 성능을 포함한 보안성 등 시험·검증을 위한 양자정보통신 기술·장비 검증기준 제시에 KT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NIA는 내년도 실증과제사업 추진을 통해 양자암호기술 국방 규격 기준 마련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KT 관계자는 “KT는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NIA의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로 참여했다”며 “국가행정·통신망, 의료·금융 등 공공과 민간 분야 KT 양자암호통신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네트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산·학·공공기관의 역할로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