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무공해 수소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환경부의 민간자본 보조 사업에 지난 2021년 4월 선정돼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한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포항철강공단 동국S&C부지 내)가 올해 12월 완공·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조성 중이며, 현 공정률은 60%다. 이 충전소는 남구 지역 거점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로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어 생활 속 수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등록·운행 중인 수소 승용차는 현재 36대며, 올 하반기 수소 승용·통근버스 보급 사업에 국비 등 80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승용 55대, 통근버스 18대를 지원하는 등 수소 상용차 보급의 가속화가 기대된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환경부 주관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는 경북도, 서울시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성남시 포함 5개 기초 지자체를 포함해 ESG 선도기업인 포스코 및 계열사, 현대차와 운수사인 전국전세버스사업조합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그 후속 조치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장흥 수소충전소 상업 운전 시점인 올해 12월 중 수소 통근버스 6대, 수소 승용차 3대를 우선 도입해 보급한다. 이어 내년에 포스코퓨처엠 등도 도입하며, 장흥 수소충전소 준공 시승 협약식도 계획하고 있다. 포항은 수소차를 무상점검·수리할 수 있는 현대차 포항하이테크센터라는 우수한 전문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 대중교통 수송 부분도 수소 경제에 점차 진입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45억, 민간 8억)을 투입해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지조성 등 행정 절차와 인허가 사전협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에는 실시협약, 환경부의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계획 승인, 장비·설비 발주, 착공 등에 이어 2025년 말경 수소 교통 복합기지 운영을 개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에 수소충전소 및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진입과 대중화로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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