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26일 대명공연거리에서 대명2·3동 15분 예술동네 ‘주민이 만든 마당극 풍동전’을 연다.‘주민이 만든 마당극 풍동전’은 고령군 개진골 장승배기에 살던 풍동이와 갑분이의 사랑 이야기를 대명동을 배경으로 각색한 공연이다. 대명공연예술센터 앞 골목 일대에서 오후 6시 50분부터 주민과 예술가들이 준비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7시에 본 공연인 '풍동전' 마당극이 진행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의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해 주거 공간 15분 거리 내에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예술가, 상인들이 함께하는 예술 동네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2·3동 15분 예술동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지역특화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선정 사업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마다 남구의 대표 문화거리인 대명공연거리, 청소년블루존 등에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오는 10월 13일과 14일은 명덕역 물베기마을에서 그동안 진행된 프로그램들을 실연하는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