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충섭 김천시장과 전현직 공무원 24명에 대한 첫 재판이 지난 26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지역 주민 1천8백 명에게 6천6백만 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첫 재판에서 김 시장은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보류했고, 재판 참석 공무원들은 “선물을 돌린 사실을 인정했지만, 오랜 관행으로 고의성과 사전 공모는 물론 사전 선거운동 관련성은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천시 공무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다음 재판은 10월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