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이 오는 7일 오후 5시 비원뮤직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방송국인 KBS대구방송총국과 공동주관으로 기념 콘서트를 연다. 
 
총 3개의 무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와 성악, 피아노 트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목관 5중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 앙상블 ‘The K-Winds’가 연주하며 경북대학교 교수 및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오보이스트 조정현이 음악감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출연하는 단원으로는 계명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민희와 부산시향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권소민, 독일 드레스덴 음대를 졸업하고 음악협회 해외파견 콩쿠르 1위를 수상한 바수니스트 김정인, 울산시향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호르니스트 이규성이 함께한다.프로그램은 목관 5중주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폴 타파넬의 ‘목관 오중주 사단조’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들려준다.성악 무대는 실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한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금상 등 국내 권위있는 콩쿠르들을 석권했다. 
 
이후 프랑스 뚤루즈 국제 성악콩쿠르, 모나코 몬테 카를로 국제성악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클래식 활동과 더불어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리더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카를로스 가르델의 ‘당신이 날 사랑하게 되는 날’, 정애련 작곡의 ‘별을 캐는 밤’, 윤학준 작곡의 ‘마중’, 그리고 가을을 대표하는 가곡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구성해 들려준다.피아노 트리오 무대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첼리스트 송영훈,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공연을 선사한다.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줄리어드 스쿨 졸업과 맨하단 음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해 세계 저명 콩쿠르에 입상하며 그 명성을 떨쳤다. 카네기홀에서 뉴욕 데뷔를 했으며 이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 때 서울시향과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헬싱키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 입상하는 등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왔다. 클래식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며 매해 각국에서 초청받아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한예종을 영재로 조기 입학했으며 롱-티보 콩쿠르 1위 및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입상 등 4관왕을 하며 국제 콩쿠르를 섭렵했다. 음반 발매 및 KBS 1TV '더 콘서트'의 MC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고 있다.프로그램은 피아노 솔로 무대인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와 트리오 무대인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1번 라단조 2, 3, 4악장’을 준비해 선보인다.관람은 2014년 이전 출생자부터 가능하며 전석무료다. 예매는 5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