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과학 대중화를 통한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항가속기연구소(PAL, 소장 강흥식)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과학의 대중화와 시민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7일과 8일 양일간 ‘제1회 밝은 빛 과학탐방’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당초 투어 프로그램을 하루 3회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접수 시작 하루 만에 투어가 마감되면서 일일 4회로 확대해 투어를 진행하는 등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먼저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과학관과 3세대 방사광가속기(PLS-Ⅱ)를 둘러봤으며, 과학 퀴즈 대결도 펼쳤다. 또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1.1km 길이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터널 내부를 직접 걸으면서 관람하는 특별한 체험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400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시설로 인식되고 과학기술 대중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 1988년 설립 이래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했고, 방사광을 이용한 첨단 실험기법의 개발과 우수 연구결과 도출, 지속적인 첨단장치 개발을 통해 한국 기초과학과 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소의 성장을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만인당 및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제21회 경북과학축전’, ‘제23회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 ‘제19회 포항가족과학축제’에 3만 명이 다녀가는 등 포항시는 과학기술 대중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우수연구시설인 가속기연구소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역량을 경쟁력으로 과학 대중화를 통해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포항이 주도하는 과학기술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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