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6~8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3 경북도 산림박람회에 참가해 ‘생애주기별 경주의 숲’이라는 주제로 지역 산림 홍보에 앞장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산림박람회는 경북형 산림 뉴딜산업의 선도적 추진과 각 시군별 산림 정책 홍보를 위한 행사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산림정책 전반을 대내외에 널리 소개했다.경주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황성공원의 숲 태교 프로그램부터 회년기의 친환경 산림형 자연 장지인 경주하늘수목장림까지 생애주기별 지역의 숲을 방문객들에게 적극 홍보했다.특히 천년숲애사회적협동조합 회원들의 지도로 어린이와 어른,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정원(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존을 운영해 3일 동안 큰 호응을 얻었다.테라리움은 원예치료 중 하나의 방법으로 고사리, 애란, 이끼 등의 식물을 유리병 안에 심고 조약돌과 미니어쳐를 아기자기하게 넣어 장식하는 것이다.이는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도 손색이 없는 ‘병 속의 정원’으로 체험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정서적인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지역의 임산물 가공업체인 서가농업회사법인에서는 도라지, 당귀 등 산채류와 약용류를 사용한 도라지정과와 도라지청 등 고품질의 도라지 가공품을 소개했다.또 서가농업회사법인에서는 산림박람회와 연계해 지난 7일에 진행된 ‘제22회 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경북도 산림대상(개인부문)을 수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출생기 부터 회년기까지 다양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산림박람회를 통해 우리 지역 산림자원과 천년 고도 도시로서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