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 건축문화축제의 장인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가 '도시의 비전과 가치의 공유’ 주제로 다음달 1일~8일 8일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대구건축비엔날레는 대구지역 건축의 정체성 구축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건축문화의 인식 제고 및 지역건축 동력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행사는 사단법인 대구건축문화연합이 주최하고 대구지역 5개 건축 관련 단체 및 대구정책연구원, 국내 건설 관련 선두 기업들이 함께하며 대구시가 후원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건축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 초청전시, 시민참여 문화행사, 학술 행사 등 4개의 영역에서 14개의 전시 및 세부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성구 상화동산에서 선보여 시민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특별기획전시는 도시와 건축 부분이다. 도시 부분은 대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도시의 새로운 비전과 수변공간 개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강 그리도 도시(River and City)’, 건축 부분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을 담는 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통해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사회에 맞는 미래 주거 건축의 비전을 공유하는 ‘다시-집(House, A-Gain)’이란 주제로 준비됐다.초청전시는 ‘2023 대구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와 ‘대구 국제도시설계 스튜디오’ 작품전시, 지역의 건축 관련 단체들의 활동을 홍보하고 미래비전과 새로운 건설기술 등에 대한 전시로 구성된다. 시민참여 문화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로 아이들이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표현하는 ‘어린이 건축학교’가 진행된다.학술행사로는 ‘도시기능 회복과 집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 및 토론의 장이 준비되며 특히 영·호남의 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이번 건축비엔날레의 주제와 관련된 특별한 학술행사를 마련했다.대구시 관계자는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는 대구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미래의 새로운 도시기능을 가지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