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구주령)은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 시설'을 마련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유행대비와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지역 보건의료체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고위험시설 위주로 항생제 내성균 보균자 발생추세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정부는 CRE 등 항생제 내성균 6종을 지정감염병으로 분류해 115개 표본감시 기관에서 감시하고 있다.이에 경주시와 시립 노인전문병원은 올 해 감염병 전문병상을 30병상 이상 확보하게 됨에 따라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이 감염병 치료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감염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감염전담 관리실과 격리병상시설을 마련했고 이달 13일부터 경북도의 허가를 받아 감염병 환자 관리를 시작했다. 격리병실에는 코로나 19 전염병 외에도 6종의 항생제 내성균으로 격리치료를 받아야 되는 노인성 질환자까지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역 요양병원 의료기관 중 최초로 감염병 전파 차단 음압병상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은 17병상의 음압 병상을 구축했고 코로나 환자들을 격리 관리해 고위험군 환자 관리에 모범이 된 바 있다.한편,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난해 노인 공공의료활동 유공으로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한 해 평균 2000명이 넘는 노인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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