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그랜드호텔에서 ‘K-컬처를 활용한 지역문화관광 발전방향’을 주제로 ‘지역문화관광포럼’을 공동개최하고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후원하고 대구정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역연구원의 문화관광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해 2009년 최초 개최된 이후 최대규모로 진행됐다.포럼은 개회식과 두차례의 발표와 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는 ‘한류를 넘어 K-컬처, 한류관광에서 K-관광’을 주제로 송재일 대구정책연구원 박사와 윤지영 부산연구원 박사가 각각 발제했다. 송 박사는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K-관광 사례와 정책 방향’을 통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성공 요소와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더운 여름 날씨와 치킨산업 발상지, 치맥 문화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로컬콘텐츠로 탄생됐다며 향후 대구치맥주간 운영과 킬러콘텐츠 발굴, 문화콘텐츠산업과의 연계 강화, 지역주민 참여 확대 등의 추진 방향도 제안했다.2부는 ‘K-컬처의 시대,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와 이영주 강원연구원 박사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후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황희정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 최영석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했다.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이원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본부장을 좌장으로 ‘K-관광 관련 지역의 현안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지역문화관광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K-컬처를 활용한 지방관광시대 개막을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로컬콘텐츠 육성과 K-컬처 관광객 유치에 연구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