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관리·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련 국장, 부서장 및 용역사, 경북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현황 보고, 연구용역 최종 보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에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운영 방향과 마이스산업 육성을 이끌 운영조직 설립 계획이 담겼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전시장 7183㎡, 컨벤션 3512㎡, 주차장 834대의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026년 준공에 앞서 2025년 운영조직을 출범하고, 효율적인 센터 관리·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종보고를 맡은 용역사 이지연 ㈜라온데이터앤컨설팅 대표는 시 유관기관 및 국내 주요 컨벤션센터 실무자의 자문과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수립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혁신적인 운영 방향과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포항시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특화 마이스 행사 개최로 지역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혁신적인 운영조직은 구성원의 소프트웨어적 역량에 달려있으니 우리 시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는 전문조직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이스 행사 기획 및 국제행사 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마이스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시설을 유치하는 등 시민 친화적인 컨벤션센터를 만들어 지역 내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의 신성장산업과 기반 산업을 연계해 오는 2027년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 행사를 개발하고 있다”며 “동시에 지역산업과 관련된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포항이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