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14일과 15일 이틀간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12월 5일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의 재난피해자 60명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을 위한 ‘마음구호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구호프로그램은 재난 유형 및 지역 맞춤형 일상회복 프로그램으로 재난피해자 및 봉사자, 목격자 등 재난으로부터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한 심리치유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6월 포항, 8월 경주에서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재난현장의 봉사자 등 지원 인력 4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번 특별재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마음구호 프로그램은 농축산이 주업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운영 기간을 농한기인 동절기로 기획했으며, 집중호우라는 이상기후가 원인이 된 재난인 만큼 날씨로부터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차(茶) 명상, 테라피 체험, 트레킹 등 심신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한편, 경북도와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대형재난으로 겪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의 악화를 막고자 재난 피해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올해 320건(9월 기준)의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직접적인 구호와 더불어 재난심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수해로 큰 아픔을 겪은 분들이 이번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작게나마 치유가 되길 바라며, 과거의 기억을 떨쳐내고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피해자의 곁에 경북도와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