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발상지 문화기행’ 사업을 통해 새마을 종주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전국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발상지 문화기행은 올해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규 사업으로 광주광역시새마을회, 전남새마을회, 경기도새마을회, 이북5도새마을회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강원도 인제군새마을회가 방문했다.이번에 방문한 강원도 인제군 새마을지도자는 15~16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에 머물며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구미 새마을 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생가 및 역사자료관을 방문해 경북도의 새마을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더불어 도내 전통시장과 지역 특산품 판매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강원도 인제군새마을회는 지난 7월 경북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했을 때 봉화군 춘양면에 1박 2일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20여명의 새마을회원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굴삭기 4대, 덤프트럭 4대를 동원해 축사와 사과밭 등에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또 폭염경보가 계속돼 지쳐있는 주민들을 위해 선풍기 45대를 기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경북도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제군 새마을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조남웅 인제군 새마을회장은 “2016년 집중호우 때, 경북도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며 “경북이 큰 수해를 입은 것을 보고 인제군새마을회에서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아픔을 나누고자 새마을지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총동원해 지원해 주신 인제군 새마을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인제군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경북에서도 가장 먼저 달려가 힘을 보태고, 새마을 정신으로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뜻깊은 만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