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25~27일까지 3일간 옛 두류정수장에서 대구·경북 및 전남 농가 합동으로 ‘2023년 이웃사랑 김장나눔 및 영호남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영·호남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먹거리로 달빛동맹 강화와 함께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로 김장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김장 체험관을 운영해 체험비(2만5000원/5kg)를 내면 미리 준비된 배추와 양념으로 직접 김치를 버무린 후 가져갈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했고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두부, 어묵 등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또 대구시는 군위배추, 영양 고춧가루, 의성마늘, 감포젓갈 등 영호남 지역농산물로 김장재료를 준비하고 대한어머니회 여성단체 회원 150명이 즉석에서 김장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장김치(5kg) 500박스, 총 2.5톤을 나누는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뿐만아니라 영호남 상생을 위해 대구·경북과 전라도의 30농가가 함께 직거래에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추진해 각종 김장재료와 고추장, 사과, 축산물 등 겨울 먹거리를 책임진다. 직거래로 진행되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영호남 상생을 위해 멀리서 참여해 준 전남도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김장을 담그는 일은 비용과 노력 등 가정에서는 매년 부담스러운 행사이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김장 숙제에서 해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