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대구·경북(TK) 지역 재선인 김석기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김 의원은 전국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에서 총 576명 중 560명이 찬성해 가결됐다.이번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인해 치러졌다.김 전 최고위원은 앞서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후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단독 출마해 당선된 김 최고위원은 "이제 결과로 보답하겠다. 당의 단합과 화합, 혁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방향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1954년 경북 출생으로 대륜고, 영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동국대대학원 경찰행정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서울지방경찰청 청장,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주오사카 총영사관 총영사,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대 국회로 입성했다. 지난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현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