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연합회와 소리나루가 주관하는 국악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전국순회공연이 강원 춘천과 충북 옥천에 이어 대구 달서구와 경주에서 열린다. 전통 판소리극과 서양의 뮤지컬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국악뮤지컬인 ‘러브 인 아시아’는 필리핀, 연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세 며느리와 전통을 고수하는 시어머니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 결혼이주여성으로 착각할 정도로 출연진의 완성된 연기력이 돋보이며, 특히 5년전 한국에 시집와 어린이집에서 다문화 강사로 활동중인 카즈흐스탄 출신의 아셀 마하노바(29)씨가 배우로 나서 다문화가정의 생활 경험을 살린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번 순회공연은 춘천을 시작으로 한달여간 서울과 부산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10차례 선보일 예정이며 달서구는 1일 오후 3시 첨단문화회관 인토피아트홀에서, 경주는 7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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