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현역의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의 자질 검증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제22대 총선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가 분석한 제21대 대구경북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자질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검증 분야는 ▲불성실한 의정 활동(발의건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 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 ▲기타 도덕성(과다 부동산 보유, 과다 주식 보유, 전과 경력) 등이다.발표에 따르면 지역구 25명(대구 12명, 경북 13명) 중 자질 부적절 분야에는 다주택자 등 ‘과다 부동산 보유’로 8명, ‘과다 주식 보유’는 4명이며 음주운전은 3명이다. 또 상임위 출석률 저조 ‘불성실’한 의원도 3명이다.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들 중 분석 대상에 오른 이는 14명(의원직 사퇴와 상실 포함)이다. 사퇴한 2명을 빼면 12명 현역 모두 국민의힘이다. 경실련 기준 1건 이상은 전체 57.1% 8명이다. 2건 이상 해당하는 의원은 14.3%인 2명이다. 해당되는 사안이 없는 의원은 42.9%인 6명으로 조사됐다. 2건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남구),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의원 등 2명이다. 임 의원과 이 의원 모두 과다 부동산과 과다 주식 분야에 올랐다.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음주운전 전과 1건,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은 비주거 건물 오피스텔 1채·임대 1채 과다 부동산에 올랐다.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은 상임위 결석률 8위(16.1%), 회의 10건 중 2건은 빠졌다. 경제부총리로 기재위 회의에 자주 출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은 상임위 결석률 2위(21.6%)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 5건 중 1건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상훈(대구 서구), 양금희(대구 북구갑), 김승수(대구 북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등 의원 6명은 0건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구 13명 중 1건 이상은 전체의 69.2%로 9명이다. 0건은 30.7%로 4명이다. 2건 이상은 6명이다. 음주운전과 다주택자가 많았다. 13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의원은 도로교통법 위반과 음주운전 등 전과 2건, 김병욱(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의원은 6000여만원 주식 보유와 과거 성폭행 의혹으로인한 탈당 전력(무혐의 처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2주택 다주택자, 음주운전 전과 기록 1건이 문제가 됐다.김희국(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의원은 상임위 결석률 21.6%(3위), 주식 5억1000여만원, 주식재산 증가액 상위 9위, 송언석(경북 김천시) 의원은 사무처 당직자 폭행 논란 탈당, 비주거 상가 1채 보유,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아파트 2채 다주택자,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 1건이다. 박형수(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의원은 비주거용 건물 기타 2건, 상가 1건, 임대 1건 보유,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은 비주거 복합 1건, 임대 1건 보유 등 모두 '과다 부동산 보유'로 이름이 올랐다. 경실련은 해당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11대 공천 배제 기준' ▲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 비리 ▲연구부정 행위 ▲파렴치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 활동 등을 마련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공천 개혁 과제를 제안했다. 경실련은 "대구·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중 경실련 기준 3개 이상에 해당되는 의원은 없지만 1건 이상에 해당되는 의원 비중은 대구 57.1%, 경북 69.2%로 전체 평균 54.7%보다 높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천 배제 예외 규정을 삭제하고 현역 의원 평가 자료와 공천 심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철저한 현역 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은 공천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각 정당의 공천관리위가 구성되는 12월 안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당사 앞에서 최종 공천 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투명 공천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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