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로 대한민국 국가 주요시설인 원자력발전소와 양수발전소 등의 안전을 위한 보안방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큐텍(주)가 경북신문이 선정한 '2023 사회공헌 모범기업'으로 선정돼 29일 표창패를 받았다.시큐텍(주)는 그동안 기업 본연의 방호업무뿐만 아니라 본사 소재 경주시와 각 발전소 소재 지역에 대한 사회봉사활동도 성실하게 펼쳐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환원의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큐텍(주)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해 12월 김준석 사장이 2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시큐텍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며, 원팀으로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최고의 보안경비전문회사가 되도록 모든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나아가서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적 책무를 준수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김 사장은 모범기업 수상 후 “거창하게 ESG 경영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본사 차원의 활동뿐만 아니라 각 지역본부에서도 해당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큐텍(주)의 사회봉사활동은 지난 2월부터 본격화 됐다. 시큐텍(주) 본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2월 8일 본사 인근 경주시 동천동 마을과 공원 일대에서 ‘줍킹’ 행사를 실시했다. ‘줍킹’은 ‘줍다’와 ‘워킹’의 합성어로 전 직원이 마을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와 노상 적치물 등을 정리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것이다. 김영호 관리부장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지속돼 전 사업장에도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사의 활동에 예천 양수발전소 보안경비팀도 호응했다. 예천 보안경비팀은 2월 예천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을 펼쳐 추운 날씨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예천의 연탄나눔 봉사는 2020년도에 처음 시작해 올해 두 번째 이뤄졌다. 올해는 본사에서도 일부 지원해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는 두 가정에 모두 6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봉사에 참석한 김경만 대원은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시기에 이러한 나눔 봉사활동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시큐텍의 일원으로서 먼저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4월 26일에는 본사에서 불국사 성림 무료급식소를 찾았다. 성림 무료급식소는 불국사가 2016년 3월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 4회(화~금)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회복지단체다. 이날 직원들은 지역 어르신들이 좀 더 밝은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급식소 청소와 식사제공 및 수거 등을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과 함께했다. 김준석 사장은 “우리 회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봉사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시큐텍 전 직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를 희망하며 각 사업소에서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 16일 본사 직원들은 경주시 북천 일대에서 ‘줍킹데이’ 행사를 가졌다. 경주는 지역 전체가 문화재인 만큼 환경정화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본사 직원들이 모두 참가한 이날 줍킹데이 활동은 경주를 대표하는 하천 중 하나인 북천 일원의 환경을 정화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경영관리부 권오용 과장은 “우리 회사는 경주를 대표하는 지역 기업으로서 지난 2월 줍킹에 지역 환경을 깨끗이 하는 뜻깊은 행사를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회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둔 9월 13일에도 다시 불국사 성림 무료급식소를 찾았다. 이날 봉사는 명절을 앞두고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료급식소 관계자는 “시큐텍 임직원들이 명절을 맞아 지난 4월 봉사활동 이후에 다시 찾아와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나눠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재근 경영지원실장은 “회사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더욱 단합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이런 기회에 본사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무주 보안경비팀은 같은 달 11일 ‘무주반딧불축제’ 행사장 주변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무주반딧불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42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갈 만큼 성공한 축제다. 이 축제의 뒷마당에 흩어진 각종 오물과 쓰레기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무주 보안경비팀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11월 17일에는 본사직원들이 무료 급식소도 찾아가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일일이 찾았다. 이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준비해 간 핫팩과 빵 등 후원품을 전달하면서 위로를 전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꼼꼼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를 앞장서서 실천한 것이다.최근 기업의 가치평가 기준이 ESG 경영으로 바뀌고 있다. ESG 경영은 기존의 이윤을 추구하던 전통적 기업의 가치평가 기준에서 비재무적 평가요소가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큐텍(주)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지역사회와의 신뢰 관계를 구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준석 사장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으로 놓치기 쉬운 계층과 지역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기업 내에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활동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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