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34차 회의에서 1일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이름으로 세계적 관광지인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 결정이 나자 경주 양동마을주민들은 이날 아침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자축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우리 경주에 또 하나의 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30만 시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동마을 전통문화를 더욱더 전승 보존시켜 세계속에 빛나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은 온종일 축하분위기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자 이날 하회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50% 감면하고 입장객 1,000명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기념 선물로 증정했다.
하회마을 내에는 현수막과 애드벌룬이 걸렸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탈춤공연과 나룻배 체험 등이 이어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풍천면 풍물패가 마을을 온종일 순회해 관광객들은 즐거움에 힙 쌓였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일 “600년 전통 문화마을을 그 동안 묵묵히 불편함을 감내하며 지켜온 하회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인정받은 만큼 하회마을이 지니고 있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영구히 보존하고 후세에 남겨주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화·임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