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돌던 대구지역 3선 구청장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다.먼저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북구 주민의 허락 없이는 멈추지 않을 북구의 일꾼으로 남는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하지않겠다고 밝혔다.그는 “폭풍전야와 같은 정치의 계절은 돌아왔지만 2014년 북구 주민에게 처음했던 약속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북구주민과 함께 맹세했던 '북꾸러운 광식씨의 약속'은 '북구사람들'과 함께 '북구의 전문가'로 이어지면서 북구 발전 그 한길에 남고자 함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세 번의 선거를 통해 2026년 6월30일까지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북구의 구정을 한 치의 빈틈 없이 제 손으로 다듬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며 "정치의 계절이 국가성장과 지역발전의 수확으로 이어지기를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태훈 달서구청장도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 선언"이라고 밝히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그는 "새로운 변화를 구하는 구민들의 내년 총선 여망이 무르익고 있다"며 "많은 구민들의 요청 속에 구호형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닌 주민이 주인의식을 느끼는, 주인 대우를 받는 진정한 주민 공감 밀착형 리더십에 많은 관심과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이어 "대구의 푸른 보석 두류공원 대개조와 백년대계의 꿈을 담을 대구시 신청사에 대한 열망도 많았다"며 "이제 이런 소망들을 내면화해 무투표로 당선시켜주신 구민들 곁을 더욱 단단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늘 들어왔던 초심 같다는 구정살핌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며 "더 나은 내일의 꿈을 구민들과 함께 나누며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직 구청장의 출마 결정의 마감 기한은 12월 2일까지다. 공식 사퇴 시한이 오는 12월 12일까지이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10일 전까지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