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일 오후 4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6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를 맞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 시민의 공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와 자세를 다짐하는 공직자 행동강령 '청렴세상'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섬김의 행정, 청탁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청렴의 행정, 시민의 공복으로서 정치적 중립의 자세를 견지하고 선거에 관여하지 않으며 내외부의 압력을 거부하는 중립의 행정, 고품격의 창조적인 시정을 펼쳐 시민이 행복해 하는 창의의 행정을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지난 날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통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오늘 결의한 섬김의 행정, 청렴의 행정, 중립의 행정, 창의의 행정 구현은 우리 공무원 내부의 약속만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받드시 지켜져야 하며, 시장부터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빍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체 공무원을 대표해 선서를 한 강동일(도시개발과)·이정하(황오동) 씨는 "우리 1,500여 경주시공무원 일동은 민선 5기를 맞이하여 지난 날에 대한 철저한 성찰로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의 공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와 자세를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우리는 신라천년 수도의 자랑스런 경주시 공무원으로서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섬김의 행정을 펼친다. 우리는 직무와 관련해서 청탁을 하지도 받지도 않을 것이며,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 청렴의 행정을 실천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는 시민의 공복으로서 정치적 중립의 자세를 견지하고, 앞으로 어떠한 선거에도 관여하지 아니하며 또한 내외부로부터의 요구와 압력을 거부하는 중립의 행정을 실현한다. 우리는 끊임없는 직무연찬과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고품격의 창조적인 시정을 펼쳐 시민이 행복해 하는 창의 행정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