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아름다운 꽃 단지를 조성해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상한 동부사적지대 내 야생화단지에서 꽃과 관련된 다채로운 축제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동부사적지내 첨성대 동편에서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2010년 경주 한여름 꽃 축제'를 개최한다.
시가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은 동부사적지대 내 조성한 39만5천여㎡의 대규모 꽃 단지에 최근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한 야생화와 연꽃, 생태터널 이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함에 따라 이와 연계한 체험장을 운영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가 마련한 체험행사내용으로는 △봉선화 물들이기 △천연염색 체험 △신라복식 전시 및 대여 △전통음식요리 시연 및 차 시음 △야생화·허브 전시 및 체험 △생태터널 110m , 포토존을 설치 운영 한다.
6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신라선예술단의 '하늘과 땅' 공연을 시작으로 '팔도아리랑' 가수 김선희 트롯트 공연과 서주경(당돌한여자), 한서경(낙랑18세), 박주희(자기야), 우연이(우현히)의 초대가수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부터 '꽃속의 작은 음악회' 도 잇따라 열려 여름 밤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신라천년의 유서 깊은 사적지와 아름다운 꽃 단지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