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시장 최양식)와 경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신경준)는 2일 내남면 부지리 기초생활수급자 김영환(48)씨 댁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제31호 가정 준공식을 가졌다.
김영환씨 집은 노후된 목조시멘트집으로 벽체에 금이가고 지붕이 침하중에 있어 누수 및 붕괴위험이 높아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은 등 어려움이 커 신축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날 준공된 사랑의 집은 경주시에서 시비 2,500만원을 지원해 방과 거실, 욕실, 주방 등 내부구조가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설계돼 판넬조립식 건물 49㎡(15평) 규모로 신축했다.
사랑의 집짓기는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지역자활센터와 공동으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7가구에 대해 1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어려운 사람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