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달서구 죽전동 옛 징병검사장 자리에 새 둥지를 틀고 15일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소방협력단체장, 소방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북부소방서와 청사를 함께 사용해 오다 인원과 장비가 늘어나면서 신속한 출동의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주차난 등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전을 추진했다.대구소방은 신천대로 및 서대구IC와 인접해 지역 소방서와 접근성이 좋은 대구시 소유 옛 징병검사장 건물에 공사비 등 39억여원을 들여 올해 8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완공했다.새 청사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341㎡ 규모다. 지하에는 화재조사 분석실과 문서고, 1층 현장대응과, 예방안전과, 직원 휴게 공간, 2층 본부장실, 지휘작전실, 소방행정과, 소방감사담당관, 3층에는 회계장비과와 다목적실 등이 들어섰다. 또 부지 북편에 지상 3층 연면적 900㎡ 규모로 2025년 상반기까지 119종합상황실 신축하고 상황관제 시스템까지 이전할 계획이다.홍준표 시장은 “소방안전본부가 26년 만에 독립 소방청사로 이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더욱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