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환 변호사(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가 내년 4.10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정 변호사는 18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최정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정 변호사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라며 “특히 지역적으로는 20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누적된 피로감 호소와 지여발전에 대한 성과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5선 영남 중진 주호영 의원을 겨낭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어 "이번만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수성구민은 위기극복과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더 유능하고 참신한 일꾼을 뽑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새 인물의 자격으로 문제해결 능력, 소통과 공감능력,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정 변호사는 또 "수성구는 전국 최고의 교육기반 시설을 갖춘 지역이고 문화적으로도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문화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청년인구의 유출이 심각한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교육과 문화, 산업, 경제, 교통, 도시공간 등 모든 방면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고민과 접근을 통해 수성구의 미래를 바꾸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조성과 연계한 수성구의 공간혁신 전략, 범어역을 공항철도의 거점역으로 개발, 대구권광역철도 고산지역 정차역 신설,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미래첨단산업 유치,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지원 등을 약속했다.한편 정 변호사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재29회 사법시험을 거쳐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제1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