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특산물 고령 딸기가 지난 17일 홍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선적식은 대가야읍 소재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됐으며, 수출업체 경북통상과 함께 수출을 시작했다. 이번에 수출된 딸기는 명품 딸기로 명성을 얻은 ‘설향’ 품종이며, 지난 17일 40박스를 시작으로 올해 수출 물량은 총 10톤 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에 수출된 딸기는 홍콩에 수입된 최초 무농약 딸기라 더욱 뜻깊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이헌광 대표는 “올해 수출을 발판 삼아 점차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고품질 딸기 수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올해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가 거듭되면서 평년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애써준 농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출농업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