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단장 박병돈)이 음용수(500ml PET병) 3000병을 2010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선수들에게 희사해 무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가 되었다.
이번 음용수 전달은 대회기간이 무더운 날씨에 겹쳐 선수들이 고생이 많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수자원공사측이 유소년축구대회에 전해달라며 자체에서 생산하는 음용수(500ml PET병) 3000병을 경도일보(회장 김수성)에 기탁, 대회 관계자를 통해 선수단에게 전달된 것이다.
더위에 지친 어린 선수들은 전달된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혔으며, 학부모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 익산의 한 학부모(38·여)는 "경주는 익산의 자매도시라 더 친근감이 가는데 이렇게 뜻밖의 선물을 받고 보니 더욱 친근감이 생긴다"며 "이 물을 마신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는 것 같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병돈 단장은 "조그만 성의에 이렇게 고맙게 생각해주시니 도리어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