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백양계단지는 사료급여, 사양관리, 생산성, 방역, 위생, 유통 등 우수한 양돈 5농가와 양계 5농가를 각각 선정했다.
소백양계단지는 최근 2011년 하반기부터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해 농림식품부주관 시·도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추천한 100여개 농가. 업체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양돈협회. 양계협회 등이 참석한 선정심의회의를 열어 사료급여, 사양관리, 생산성, 방역, 위생, 유통 등 부문별로 성적이 우수한 농가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가들은 처방에 의한 질병치료 이력관리나 백신접종.친환경 사육, ALL in ALL out 사양관리 등을 통해 페사율도 2~5%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무항생제 사료 급여를 실천하는 우수 농가들이다.
선정된 농가로는 양계부문 영주시 소백양계단지 내 손병원 농가를 비롯해 전국 9개 농가이며, 이들의 성공적 사례을 담은 책자가 9월 중 발간 될 예정이다.
특히 영주시 소백양계단지에서 생산한 계란 ‘들풀’은 무항생제 우수업체 선정으로 인한 지명도 향상으로 판로 확대 및 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사료용 항생제는 2005년 5월부터 항생제 44종 가운데 28종을 사료 내 첨가하는 것이 금지됐으며, 2009년 1월부터 7종을 금지한데 이어 현재 사료첨가용으로 남아 있는 항생제 8종과 향균제 1종도 내년 7월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조사한 ‘가축 항생제 사용 및 실태’ 결과 사료 첨가용 항생제 사용량은 지난해 237t으로 2008년도(447t)에 배해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