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전주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5학년 동급생간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결과 가해학생 10명 중 5명만 학교폭력이 인정됐다. 또 가해자들 부모 측에서 피해자 아버지를 협박 및 아동학대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다수의 가해 학생이 한 명의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집단 따돌림 및 신체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특수폭행에 해당되지만 가해 학생 모두 촉법소년으로 죄질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받은 사실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학폭위에서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폭행에 가담한 10명 학생 가운데 5명만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학교폭력 아님'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의 양팔을 붙잡아 끌고 간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간지럽히며 머리로 박치기를 하거나,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실내화를 숨기는 행동했다. 또 피해학생이 화장실에 숨어있자 가해학생들은 자를 이용해 문을 열고 억지로 끌고 가는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장소에는 cctv 설치가 안되어있었고, 여러명에게 둘러쌓여 있어 증인이나 목격자도 없다. 사건발생 후 초동조치도 미흡하게 진행되었다는 아쉬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피해자 아버지는 행정심판과 형사고소를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가해자 측 부모들이 피해자 아버지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