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5월부터 7월까지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체험학교를 운영한 결과, 인구 유입의 계기를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1955년부터 1963까지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로 생계형 귀농·귀촌이 이뤄졌던 1997년 IMF 경제위기 때와는 달리 지금은 자연과 호흡하고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가치 추구형 귀농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시는 2005년부터 미래지향적으로 전원생활체험교육을 시작해 금년까지 15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가구당 교육훈련지원 30만 원 이내, 귀농정착장려 480만 원 이내, 농지구입에 따른 세제지원 200만 원 이내, 귀농정착지원 400만 원 이내, 이사비용 100만 원 이내 등 최대 12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미 200여 가구가 지역에 귀농·귀촌한 바 있으며 지금도 관련 정보, 지원에 대한 상담 등 귀농·귀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전원주택 선택과 집짓기, 텃밭 및 정원 가꾸기, 농지전용에서 주택 등기까지의 절차, 귀농·귀촌인의 역할 등이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참석자 중 35%인 100여명이 영천시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에게 천혜의 자연조건, 편리한 교통, 지원정책, 과일을 비롯한 고소득 작목 등 농가 소득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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