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항은 1905년경부터 어업 전진기지로 이름을 얻으며 경주 수산업의 대표기지로 가자미, 멸치 등을 주로 어획해왔습니다. 감포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합니다. 특히 ‘감포 하면 가자미’로, 가자미가 대표성을 지니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참가자미와 기름가자미를 잡으며 대형어선인 저인망으로는 5월 산란기를 빼고 일 년 내내 조업이 가능합니다.‘73 대명호’ 김중구 선장은 “감포항에서 8마일~20마일 해역인 감포 앞바다에서 자연산 가자미를 잡는다”며 “많이 잡을때는 250~300상자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73대명호 조업은 저인망 방식으로, 즉 그물에 걸려오는 조업방식이 아니라 커다란 자루 모양의 어구인 기선저인망으로 줄을 뻗쳐 해저바닥에서 끌어올리는 조업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넓이 100미터, 높이 2.5미터의 ‘방’그물로 하루에 7방 정도를 조업합니다. 감포 가자미는 인근 포항이나 울산 가자미와는 다른 특별한 맛이 있어 해역마다 맛이 다른 것이 중개인의 입소문 등으로 입증됐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인들이 유독 감포가자미를 높이 평가했다고 하니 그들이 왜 감포를 어업 전진기지로 삼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감포 가자미를 널리 알리는 축제도 열립니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감포항 가자미 축제가 열린 감포항 일원(남방파제)은 쾌청한 가을 날씨 덕에 지역민과 관광객의 표정이 더욱 밝았습니다. 감포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경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경주시 시어인 가자미를 테마형 관광 상품으로 연계해, 행사 기간 동안 감포읍 대표 특산물인 가자미 요리 시식은 물론, 매일 1000명에게 가자미 횟밥 등 점심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가자미, 젓갈, 미역 등 지역 특산물의 할인 판매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월성원자력본부는 12일 제50회 감포읍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이번 축제를 전격 지원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ESG경영 실천 홍보 및 환경보호 활동도 독려했습니다.월성원자력본부 김한성 본부장은 “이 축제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감포읍과 문무대왕면, 양남면의 지역별 각 특산물을 강조하고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시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주)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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