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이 개최한 테마전시 ‘1923년 大邱 100년 전 대구 이야기’가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고 1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구근대역사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923년 대구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변화를 살펴보며 100년 전 대구와 현재의 대구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17일 개막해 2개월간 개최했으며 모두 1만1119명이 관람했다. 1923년 대구에는 대구공립상업학교 등 상급학교가 개교했고 새로운 문화예술단체와 무영당 서점·만경관 등 시설이 들어섰다. 그리고 서문시장이 현재의 자리로 옮겼고 전국특산품진열대회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구를 찾았다.    또 1923년 1월은 대구 기상관측 이래 가장 추운 달이었다. 이렇게 1923년 한 해 동안 대구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당시의 신문기사와 사진, 관련 자료 30여 점 등을 통해 1923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대구가 교육도시·예술문화도시·상업도시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 씨앗은 이미 100년 전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00년 전 대구로의 여행에 시민들의 많은 호평과 방문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11일 관람객 1만 명을 넘겼다. 1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사진 촬영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만 번째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거주하는 양선애(34)씨 가족으로 첫째 아이(이하람)의 생일을 기념해 가족이 함께 역사 공부를 하기 위해 대구근대역사관에 방문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100년 전 대구를 소개하는 테마전시에 많이 찾아주셔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3개 박물관이 더 좋은 전시와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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