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이 지난 18일 오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중국 사천성 청두시의 성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2024년 제2회 대구재발견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대구재발견플라자는 올해 대구정책연구원 기획연구사업인 '주요국가 내륙거점 대도시와 대구의 비교 연구'를 위한 첫 번째 워크숍으로 중국 첨단산업의 기지인 '사천성 청두시' 사례를 살펴봤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인성 중국 절강공상대학교 객좌교수는 청두시는 중국 서부 쓰촨성에 위치한 거점 대도시로 대구시와는 지난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음을 언급하며 청두시의 특징과 주요 도시발전전략을 소개했다.박 교수는 "청두시는 2021년 6월 텐푸 신국제공항 개항과 연계해 각종 발전계획과 건설계획 등을 추진하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현대산업체계를 구축하고 전자정보, 생물의약 등 산업상태권을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서부지역의 광역적 도시 개발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도시총체계획(2016-2030)을 통해 청두 도시문화가 융합된 도시건축과 다층적 공간구조를 지향하고 역사문화도시의 명성에 기반한 첨단기술 산업기지와 상업무역 물류중심기지, 종합교통의 허브를 목표로 도시를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청두시의 성장과정을 통해 대구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시사점으로 ▲텐푸 신국제공항 경제권 개발 ▲세계 500대 기업 중 312개 기업 유치 ▲역사문화 기반 위에서의 첨단산업도시 개발 ▲인근 거점 지역과의 광역협력권 육성 ▲생태, 생산, 생활을 융합하는 3대 공간 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청두시는 텐푸 신국제공항 등 2개의 공항이 있는 내륙거점 대도시로 대구와의 비교 연구에 매우 적합하다”며 "청두시의 재발견을 시작으로 보다 심층적인 비교연구를 진행해 대구미래50년 전략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미래실천모델 정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