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동경주 일대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감포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2025년 4월까지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동력 중력식 자동여과방식을 급속여과지로 교체(Q=8000㎥/일)하고 배출수지를 확충(V=360㎥)한다. 현재 급속여과지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10%를 보이고 있다.이 사업은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감포정수장이 20년이 경과됨에 따라 양질의 지속 가능한 상수도 기반시설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감포댐의 원수 수질변동이 심할 경우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개선이 시급했다. 급속여과지는 약품 응집 및 침전을 시킨 침전수를 모래 여과해 많은 양의 원수를 급속으로 정화하는 시설을 말한다. 탁도가 잘 제거되며, 여과지 면적이 완속 여과지에 비해 작으므로 건설측면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시는 지난해 1‧2차 발주분 70억원에 이어 올해 9월께 최종 3차분 20억 원을 발주해 내년 부대공사, 시운전 등을 거쳐 4월 준공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정수장 현대화 사업으로 감포읍을 포함 동경주 일원에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