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음달 21일까지 ‘2024년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에서 연다.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대구의 미래 50년 재도약을 위해 5대 미래 신산업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를 대상으로 향후 50년을 이끌어갈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연간 8개사, 기업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기술개발(R&D)이 필수적이라 여겨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 대상 연구개발(R&D)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모집분야는 ▲민간투자연계형 R&D 분야(2개사 내외)와 ▲창업초기기업 R&D 분야(6개사 내외)로 나눠 진행한다.민간투자연계형 R&D분야는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 중,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창업초기기업 R&D분야는 창업 후 5년 이내,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기업 중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사업화 성공으로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사업은 지역 소재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대구로 본점을 이전할 역외 창업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지난해의 경우 3개사가 대구시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이 중 전자파 차폐 솔루션 소재 부품기업인 브이메이커㈜는 지역 대표기업인 피에이치씨(PHC)와의 협약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서구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지역 우수 창업기업인 ㈜도구공간, ㈜일만백만 등도 민간투자 18억원을 유치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천정원 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창업 초기 생존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로 기업 성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