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김천시, 문경시는 기업체 유치 못지않은 경제적 시너지 효과 창출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아시안 육상권 경기대회, 전국 체전,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시가 중국을 제치고 유치한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공룡 중국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6월, 5일간 개최할 이 대회는 세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구미시는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시 경제적 효과로 지역경제 유발효과만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오는 4월에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김천시도 스포츠 강국 도시로 우뚝서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지훈련지 도시로 소문난 김천시는 지난해 58개 팀 연인원 7794명이 종합스포츠타운에 상주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영, 테니스, 축구, 배드민턴 등 국제 및 전국, 도단위 대회 57개 대회에 연인원 23만명이 김천을 방문해 34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국토 중심의 접근성과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회 유치에 사활을 건다. 이미 40여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유치를 지난해 확정 지었고 상반기까지 10개 대회 이상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포츠 관련 방문객이 매년 20만명 이상 된다는 점을 활용해서 스포츠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구상 중에 있어 그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김천시가 스포츠와 관광자원을 연계해서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경시는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으로 서명운동 전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국체대 문경 이전은 먼저 둥지를 튼 국군체육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