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대구 지하철 화재, 동해안 산불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무료급식봉사, 성금 기탁, 구호 활동으로 이웃들을 위로했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올 설에도 전국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설물을 전하며 꾸준한 나눔 행보를 펼치고 있다.지난 5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포항시 북구 중앙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꾸린 식료품·생필품 선물세트 30상자를 전달하며 이웃들의 행복한 설 명절을 기원했다. 상자마다 식용유, 캔 참치·햄 같은 필수 식료품과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비누 등 생필품을 정성껏 담았다. 포항을 비롯해 경주, 경산, 구미, 영천, 김천,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영덕 등 경북서만 355세트가 전해진다. 전국적으로는 230곳에서 총 5000세트(2억 5천만 원 상당)의 설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김영도 목사는 “요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모두 힘내시면 좋겠다”며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을 맞이한 이도희 동장은 “우리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해주시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함께 부탁했다. 정성이 담긴 설 선물은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홀몸어르신가정과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오미오(47)씨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경미(52)씨는 “힘든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명절마다 각지 관공서를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 식료품, 생필품 등 따뜻한 명절선물을 전해왔다. 지난 추석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준비를 돕기 위해 식료품 세트를 직접 꾸려 전국 5000세대에 전달했다.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이웃사랑 활동은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동안 경북 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장년, 청년, 학생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경시 문화의 거리, 포항시 냉천, 구미시 구미천변 등 경북 전역에서 펼친 활동으로 지역사회가 한결 쾌적해졌다. 최근에는 동계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내·외 정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환경정화 문화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교회는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뿐 아니라 헌혈릴레이,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이처럼 적극적이고 이타적인 봉사활동으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장, 경북도의회의장 표창장 등을 받았다. 지난 12월에는 포항 일대 4개 교회가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장 표창패를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신앙하는 범세계적 교회다. ‘어머니 마음’으로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를 보살피며 세계인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구조대원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에 나선 것을 포함해 태풍 힌남노, 세월호 참사 등 국내는 물론 미국 허리케인, 필리핀 태풍, 페루 지진 등 각국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에도 앞장섰다. 재난구호,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문화소통, 교육지원 등 2만7000회 가까운 전방위적 봉사에 한국·미국·영국·브라질을 포함해 각국 정부와 기관이 4200회 이상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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