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 최근 주택 아궁이 등에서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붙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지난 9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성주군 초전면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11시 7분께는 의성군 의성읍 단독주택에서도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4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시골 지역은 고령층이나 에너지 빈곤층이 연료비 부담에 아궁이를 쓰는 비율이 높고, 초기 화재 대응이 늦어 피해규모는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소방서의 설명이다.아궁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아궁이의 화구문 설치하기 ▲불을 떼는 시간에 자리 비우지 않기 ▲불을 뗀 뒤에는 완전히 끄기 ▲ 아궁이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기 ▲아궁이 근처 소화기 비치 등이다.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아궁이의 작은 불씨가 확대 연소되면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며 “아궁이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주민 스스로 화재예방을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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