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전·현직 의원으로 구성된 경주시의정회가 14일 "경주의정포럼회는 경주시의정회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
 
경주시의정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주시의정회에는 참여하지도 않는 몇몇 전직의원들이 '경주시의정포럼회'라는 유사한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경주시의정회과 포럼을 주관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주시의정포럼회는 지난 13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주살리기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포럼회는 이 심포지엄에서 ▲경주역사부지 활용방안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 등을 논의하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수원의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기 위해 신경주대학교 부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의정회는 "경주시의정포럼회에 '경주시의정'이라는 명칭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과 언론에서 경주시의정회와 혼동하는 것 같아 입장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의정포럼회) 내용이 무엇이던 간에 경주시의정회와는 무관한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