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15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서울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해비타트, 포스코이앤씨와 ‘2024 도시혁신스쿨 in 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박철호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사무국장, 주신하 서울여자대 SI교육센터장, 이규성 서강대 전인교육원장이 참여했다.도시혁신스쿨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학, 지자체, NGO, 기업이 협력해 마을 생활 여건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학생-주민 참여형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다. 올해는 대구 북구 복현1동에서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여대 SI교육센터와 서강대 전인교육원은 전국 11개 대학교를 상대로 도시혁신프로젝트(종합설계) 과목을 개설해 학생 60여명과 함께 대학연합 교과수업을 운영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물적자원(빈집 개선 사업 등), 해비타트는 자원봉사 활동 등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이 기간 학생들은 복현1동 사업지에서 2박 3일간 서로 다른 학교,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시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해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그 제안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5개 협약 기관들은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민·관·학의 물적·인적 인프라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형성되는 파트너십은 대구 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복현1동에서 도시혁신스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737억6500만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