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원이 4.10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국민의힘 김석기(경주시) 의원을 조건 없이 지지한다고 16일 밝혔다.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주 웨딩파티엘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양심을 기반으로 김석기 의원이 3선 국회의원이 돼 문화관광상임위 위원장과 국민의힘 당내의 중책을 맡아 경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시민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김석기 의원을 적극 지지한다는 것을 경주시민 앞에 천명한다"고 말했다.박 전 의원은 “경주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나 인간관계 등을 고려하기에 앞서 오로지 경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과감한 결단이 절실한 시점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경주의 미래 비전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부와 심도 있게 협의하고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경주의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경주와 시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경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해 온 흔적 ▲오랜 시절 경주시민이 감내해 온 애환의 깊이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 능력 ▲중앙정부의 핵심정책 방향과 맥을 같이 하되 경주발전과 시민 행복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고 했다.박 전 의원은 "경주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갖췄거나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국회, 정부와 심도 있게 협의하고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김 의원은 그동안 재선의원으로 경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했었고, 특히 신라왕경특별법을 입법하고 제정함으로써 경주 미래 발전의 바탕을 깔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당내 재외동포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굳게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제 경주에도 힘 있는 3선 의원이 나와 그동안 희생만 당했던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전 의원은 "김석기 의원 지지선언에 앞서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으며 부탁하거나 부탁받은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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