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 50억원을 반납해 노후화된 구미대교 대체 건설 비용에 충당할것을 제안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지역예산 챙기기에 혈안된 시의원들이 다른사업 추진에 양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미대교는 1974년 공단 조성 시 건설한 50년 된 낙동강 횡단 다리로 국가산단 1~3단지 및 강동·강서지역 을 연결한 중요수단이지만 건설한지 오래되어 정밀 안전 진단 결과 지난  2013년부터 5차례 연속 C등급을 받았다.이후 2014년부터 7년간 32.4톤 이상 차량 통행 제한과 함께  2021년  48억 원 예산을 들여 기능을 보강한 결과 C 에서 B등급으로 상향 조정됐지만 대체 교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 의원은 “금오산 우회도로는 제 지역구로 이곳 도로 개설보다 구미대교 대체 건설이 시급해 매년 50억씩을 깍아 구미대교 건설 비용 270억 원 에 보태겠다”며, “이는 사업비 부족으로 구미대교 대체 건설이 허송세월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노후화된 구미대교를 대체할 교량은 순천향병원 네거리에서 동락공원 간 낙동강 횡단 다리로 12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 이중 500억원은 시비로 충당해야 돼 올해 국비 예산 중 대체 교량 신설 비용 200억원이 포함됐지만 나머지 돈은 부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