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이달부터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즐거운 생활 지원단(이하 즐생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즐생단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만 60세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 분야 경력자가 참여하는 고독사 예방 인적 안전망이다. 전문 직무교육을 이수한 즐생단 96명은 지난 13일 수성구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5개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배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장년(50-64세)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 643명의 재분류 조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4151명에 대한 추적조사, 올해 중년(40-49세) 1인 가구 실태조사에도 힘을 보탠다.수성구는 지난해 12월 ‘함께 행복한 수성마을! 행복만큼-고독제로’를 비전으로 ‘2024년 고독사 예방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위기상황별 서비스 연계 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 구축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5개 부서가 28개 세부 계획을 세워 지역사회 내 고독사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특히 올해는 1인 가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한 사업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립 가구의 사회관계망 형성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