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대구 서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종화 예비후보가 23일 서구 악취 해소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서구에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위생(분뇨)처리시설, 매립장침출수처리장 및 하수처리장과 염색산단 등 악취·미세먼지 유발 시설이 집중적으로 소재하고 있다.과거부터 악취 관련 민원은 지속됐으나 지난해부터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악취민원은 1만3451건으로 2022년 113건 대비 약 119배 증가했다.하지만 장기간 지속된 민원에도 아직 악취발생의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 채 악취유발시설들은 법정기준치가 정상이라고만 발표하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만 초래하는 실정이다.이 예비후보는 "서구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서구 대기오염 현황과 악취유발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민원을 유발하는 물질을 파악하고 인과관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악취·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센서를 드론, 자동차 및 건물에 설치해 연중 실시간으로 대기질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시스템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또 악취민원과 서구에 집중된 악취유발시설의 인과관계 입증을 위해 기상데이터를 접목한 입체 대기지도를 작성하고 입증된 인과관계를 기초로 효과적인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 악취 유발시설 이전 및 지하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드론, 자동차 등을 활용하는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대구시와 관계 부처들의 의견을 조율해 2025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고 추진일정 및 예산규모 등 관련 세부사항은 이후 공약을 통해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오수관 분리 등 다른 도심내 악취유발 저감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장기적으로 악취유발 시설들의 도시외곽 이전도 대구시와 협의를 추진하겠다"며 "다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하루 빨리 악취 피해방지 및 예방대책을 수립해 서구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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