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정부의 의대 입학증원 확대 발표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위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최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책 회의를 열었다.10일 영덕군에 따르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개 반, 16명으로 구성돼 비상 진료 대책 수립과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공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이에 대책본부는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38개소와 의사 42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의료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김광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다행히도 현재까지 지역 내 의료공백으로 인한 차질과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황 파악과 지도 점검으로 군민들께서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