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우승 상금이 걸린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7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 2만8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역대 최대인원이 참가한다.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인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획득해 2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하게 된다.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견줄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회 우승상금 인상, 코스 신설 등 많은 부분을 개선·보완했다.우선 대회 우승상금으로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을 4만달러에서 16만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2시간4분에서 5분대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을 비롯해 해외선수 67명, 국내선수 93명 등 총 160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된다.해외선수로는 튀르키에 국적의 칸 키겐 오즈비렌 선수(2:04:16 기록)와 케냐 국적의 세미키트와라(2:04:28)가 대회신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국내선수로는 한국전력의 김건오(2:14:08) 선수, 여자부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주) 김도연(2:25:41) 선수가 출전하며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병행하고 있다.또 대회 집결지와 코스를 변경했다. 출발지는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했고 선수들이 반복구간을 달리는 데 따른 지루함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코스를 대구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재설계했다. 마스터즈 부문 4종목(풀코스, 풀릴레이, 10km, 건강달리기)에는 2만8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해 달리게 된다. 엘리트 선수들과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뛰고 싶어 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7년만에 부활했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를 신설해 재미를 더했다.부대행사로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떡볶이, 납작만두, 막창 등)와 마켓 스트리트를 운영할 예정이다.또 대회 붐 조성을 위해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키즈마라톤대회도 개최한다. 또 간이무대를 설치해 지역 청년 아티스트,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청년버스킹도 준비하는 등 대회 당일을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 등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구마라톤대회 코스가 대구시 전역을 한 바퀴도는 순환 코스로 변경, 교통통제 영향권이 넓어짐에 따라 예년 대비 교통안내 근무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보다 세밀한 교통통제 및 소통대책을 마련했다.통제시간은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오전 5시부터, 마라톤 코스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통제가 시작된다. 가장 늦은 골인 지점도 오후 2시 모든 교통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수성구 연호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 구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10분까지, 중구 반월당네거리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동구 입석네거리에서 율하역까지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시간차를 두고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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