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8일 오후 경북 울진군청에서 경북도 소방본부, 울진군과 ‘경북도 119 산불특수대응단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경북도 산간내륙은 물론 동해안 대형 산불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119 산불특수대응단 건립에 필요한 사업부지 확보 등 세 기관 간 상호 협력 사항이 포함돼 있다.부산국토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을 통해 헬기 이착륙이 용이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산불대응단 청사로서 최적지로 판단되는 울진읍 고성리 일원의 국토교통부 국유재산을 제공해 해당 사업부지 확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최근 우리나라 산불 발생건수 및 규모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산림에 인접한 주택이나 축사 피해 및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이번 협약은 부산국토청·경북도 소방본부·울진군 등 관계기관이 지역협력을 통해 경북도~동해안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미리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춤으로써 국가 차원의 산불보호를 강화시켰다는 측면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김홍목 부산국토청장은 “이번 기관간 협약으로 대형산불에 대해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해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 된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안전 및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에 적극 협조토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