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본부(이하 LX공사)가 영양사옥 이전 반대로 갈등 국면에 놓였던 영양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생 협업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최근 경영 위기에 처한 LX공사는 매출 확대, 비용 절감, 자산 효율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영양사옥 매각이 추진되면서 영양군은 영양사옥 청송군 이전 반대 호소문 결의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LX공사는 영양군에 국공유지 실태조사를 통한 체계적인 재산관리와 빅데이터 기반의 재난 예측 플랫폼 구축 등 지적측량 기반의 공간정보사업 등을 제안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이로 인해 영양군은 공간정보사업 모델 도입 시 인구 유입 정책 결정,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양군 안효선 행정복지국장은 “영양군에 맞는 특화된 사업설명회를 위해 영양까지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며 “LX공사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최광제 LX대구경북본부장은 “지역 상생 발전의 책무가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수요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발굴해 공사 경영 정상화에 일조하면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